교구전도간증문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오병이어교회입니다.

전도및교구성장 간증문 <교구성장간증_2019년 전반기> 1교구 고은정 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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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오이지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012회 작성일 19-01-16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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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렐루야. 하나님 사랑합니다. 저는 1교구 이정은 목장의 고은정 성도입니다

 

제가 오병이어 교회에 등록하여 다닌지는 이제 10개월 정도 되었습니다. 처음 교구장님이 1교구 헌신예배에서 간증을 하라고 권면하셨을 때에 저는 망설였지만, 오로지 순종하는 마음과 10개월 남짓의 짧은 기간이었지만, 오병이어 교회에 와서 제가 살아계신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말씀드리고자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무엇보다 부족하고 보잘 것 없는 저를 이 자리에 서게 해 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드리며 모든 영광 하나님께 올려 드립니다.

저는 불신자 가정에서 자라오면서 오병이어 교회에 오기전까지는 하나님을 모르고 사는 세상사람이었습니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임신하게 되었는데 임신중에 몸이 많이 좋지 않아 밖에 나가기도 걸어다니기도 힘들었습니다. 임신기간 내내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집에서 누워 지내야만 했습니다. 때로 몸 상태가 갑자기 나빠지는 날에는 119 구급차에 실려가서 입원하는 생활을 반복하면서 임신 기간을 가까스로 버티고 지냈습니다. 그때 저는 뱃속에 아기를 잃어버릴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사로 잡혀 지냈고 하루종일 집안에서 혼자 지내야 했기에 시간이 지날수록 마음이 우울해졌습니다. 사람과 대화를 하고 싶어서 친구에게 전화를 해봐도 통화시간이 10분이 넘어가면 배가 아프고 숨이 가빠 할 수가 없었고 나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구나 하는 생각으로 매일이 무기력하기만 했습니다.

몸이 좋지 않았기에 출산 과정도 순탄하지 않았고 위험한 고비를 넘기며 아기를 어렵게 출산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제 몸은 좀처럼 회복되지 않았습니다, 태어난 아이는 너무나 사랑스럽고 소중하였으나 출산 과정에서 허리가 많이 손상되어 저는 앉아서 수유를 하지 못했고, 누워서 모유를 먹였습니다. 저는 체력적으로 힘들었으나 엄마로서 갓 태어난 아가를 어떻게 해서든지 건강하게 키워내고자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습니다. 하지만 몸이 따라주지 않아 아이를 안고 많이 울었습니다. 제 몸은 점점 앙상하게 말라갔고 제 마음 또한 지쳐갔습니다.

저녁에 남편이 퇴근하고 아기를 재우고 나면 그 우울감이 참을 수 없이 밀려왔고 어느날에는 남편에게 사는게 힘들고 살아야 할 이유를 모르겠다고 제 마음을 털어놓았습니다. 남편은 힘든몸으로 육아해서 그런거라며 조금만 참고 견디자며, 자꾸 그런 약한 마음 가지지 말고 남편인 자기를 의지하고 행복하게 살자라고 저를 위로해주었습니다. 하지만 순간적인 고마움뿐이었고 매일 혼자 잠이 드는 시간이면 감당하기 힘든 감정들이 저를 괴롭혔습니다. 아무리 노력해봐도 제 의지대로 되지 않았고 그럴수록 저는 의지가 약하고 우울감 하나 떨쳐내지 못하는 제 자신이 싫어졌습니다. 나는 정말 해결이 안되는 어쩔 수 없는 약해빠진 인간이구나 생각하며 하루하루를 버티는 심정으로 살았습니다.

그러던 중 아이를 데리고 소하도서관에 갔는데 우연히 고등학교 동창인 이정은 집사를 만나게 되어 서로 연락처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며칠뒤에 이정은 집사에게 연락이 와서 밥도 먹고 차도 마시며 그동안에 지내온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마침 이정은 집사의 아들이 저희 아들과 동갑이라 반가운 마음이었습니다. 이정은 집사가 오병이어 교회에서 주말에 진행하는 인성·언어 프로그램이 있는데 수업을 같이 들어보지 않겠냐고 제안했습니다.

저는 그 시기에 전직 대통령과 여러 정치인들의 구속 사태를 언론과 기사로 접하면서 세상성공 보다 인성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던차에 좋은 기회다 생각하고 수업을 듣기로 결정 했습니다. 그 때 수업을 진행하는 선생님이 지금의 상위목자인 백세영 집사였고 이정은 집사와 저는 1교구 맘앤아이 전도 프로그램인맘쑥쑥 언어쑥쑥수업을 함께 듣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교회에 다닐 생각은 전혀 없었습니다. 기독교는 세상의 여러 종교들중에 하나이고 인간에게 종교는 선택사항일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토요일에 교회에 나와 수업을 해주고 태신자들을 섬기는 그들의 모습은 세상 사람들과 정말 달랐습니다. 그들이 그런다고 어디서 돈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누가 알아주는 것도 아닌데 무엇이 이들을 이렇게 살아가도록 만드는걸까 궁금해졌습니다. 미소로 반겨주고 나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저에게 모든것을 맞춰주는 모습에 미안하기도 하고 고마움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관계전도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이정은 집사에게 오병이어 교회와 담임 목사님에 대한 이야기를 종종 듣게 되었습니다. 저는 유트브에 들어가 담임목사님의 설교를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욥기에 대한 새벽설교말씀이었습니다. 대학전공과정에 철학이 있었던터라 저는 동서양, 한국 철학은 질리게 배우고 읽어야 했습니다. 기독교는 서양종교사의 과정속에서 간단하게 배우고 넘어갔는데 담임목사님의 새벽설교말씀에서 극심한 고난속에서 절대자를 바라보고 매달리며 오히려 그 고난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찾고자 하는 욥기의 모습에 도데체 크리스쳔의 삶은 어떤것일까에 대한 호기심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며칠이 지나 집에서 별 생각없이 유트브를 보고 있던 중 문장하나가 순식간에 스쳐 지나갔는데 왠지 다시 돌려 봐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나간 화면을 돌려 보니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라는 성경말씀이었습니다. 저는 세상의 모든 얽매임과 속박으로부터 나를 자유롭게 하는 진리가 존재한다면 그 진리가 도데체 무엇인지 지금 당장 알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오래전 친정엄마의 지인분이 선물로 주신 성경책을 찾아내어 갈급한 심정으로 첫 페이지를 열었습니다

창세기 11절 말씀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아멘.

머리말도 없었고 어떠한 부연설명도 없는 오로지 진리의 선포만이 있을뿐이었습니다. 하나님이 계셨고, 하나님은 우주만물을 창조하신 분이었습니다.

저는 충격에 휩싸여 더 갈급해진 심정으로 다음 말씀으로 나아갔습니다.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은, 끝이 없는 우주에서 하나님께서 지구를 향해 빛이 있으라 말씀하신 순간 거대한 지구에 순식간에 빛이 들어오는 모습이 제 머릿속에 펼쳐졌고 저는 가슴이 뛰었습니다. 저의 이성과 상식은 그 순간 마비되었고, 망치로 제 머리를 얻어맞은 것 같았습니다. 특히 하나님이 인간을 만드신 부분에서 하나님이 얼마나 인간을 사랑하시는지 저는 알게 되었고, 저를 창조하시면서 얼마나 기뻐하셨는지 제 온 맘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제가 우울하라고, 세상을 의미없이 살아가라고 저를 만드신 것이 아님을 깨달았을 때, 저는 눈물을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살면서 한번도 느껴보지 못했던 부족함 없는 충만한 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때 저는 하나님이 살아 계심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날 저에게 찾아와 주셨습니다.

볼일이 있어 밖으로 나가게 되었는데, 온 세상이 달라보였습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가지, 하늘, 그리고 사람들, 하나님이 창조하신 그 모든것들이 저에게 너무나 감격스러웠습니다. 저는 정신나간 사람처럼 길을 걸으며 울고 버스를 타고 울었습니다. 하나님이 제 모든 것을 사로잡고 계셨습니다. 저는 아무 생각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돌아오는 주일에 저는 오병이어 교회에서 첫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저는 무엇보다 성경을 읽는 것이 너무나 좋아서 아이를 돌보고 가사일을 하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거의 하루종일 성경만 읽었습니다. 아니 성경 읽는 것을 멈출수가 없었습니다. 읽는대로 저에게 모든 것이 감동이었습니다. 이제까지 그토록 찾으려고 발버둥 쳤지만 인간철학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던 진리가 성경속에 있었습니다. 진리의 말씀 앞에 저는 울었습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빨리 알아야 하겠다는 마음뿐이었습니다. 남편은 하루종일 성경만 읽냐고 핀잔도 주었지만 제 의지로는 조절이 되지 않았습니다.

오병이어 교회에서 3주째 주일예배를 드리고 저는 여전히 집에서 성경을 읽어가고 있던 중 창세기 12 1절 말씀, ‘여호와께서 아브라함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보여줄 땅으로 가라.’ 아멘.

저는 이 말씀을 읽고 또 읽었습니다. 이 말씀이 제 가슴속에서 크게 메아리쳤고 저는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신것처럼 정말로 어딘가로 가야할것만 같았습니다. 무엇이라도 해야할것만 같아 이정은 집사에게 교회에서 뭔가 하는것이 없냐고 문자를 보내자 마침 오병이어 교회에서 특별새벽기도회가 있다고 하여 저는 10시예배에 가보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날밤에 잠을 자다가 깨어났는데 시계를 보니 새벽1시였습니다. 이상하게 기분이 너무 좋지 않았고 누가 저를 깨운것만 같았습니다. 그때 어떤 생각들이 저에게 던져졌는데 친정부모님께 그렇게 잘해드릴 필요가 있느냐. 니가 받은게 뭐가 있냐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저는 친정아버지 칠순을 앞두고 있었고 남편과 저는 평생에 한번뿐인 칠순이니 그동안 준비했던 금액보다 더 드리기로 결정했던터라 내가 왜 이런 생각을 하고 있지? 하고 있는데, 바로 다른 생각이 저에게 던져졌습니다. 큰 교회라고 좋은건 아니지.. 큰 교회 목사가 뭐가 좋아?라는 생각이었는데 저는 담임목사님의 설교말씀이 좋아서 유투브로 매일 보고 있었는데 뭔가 이상했습니다. 그 순간 저는 벌떡 일어나 너 누구야! 소리를 지르니 제 배속에서 어떤 무엇이 급하게 화를 내면서 회오리를 돌며 귀까지 올라와 귀를 크게 진동시키며 무엇인가가 쑥 빠져나갔습니다. 저는 무서워서 이정은 집사에게 연락을 하니 대적기도문을 보내주면서 마귀의 존재에 대해 설명해 주었습니다. 교구장님이 심방을 오셔서 기도해주고 가셨는데 그날밤에 제 배속에서 무엇인가가 묵직하게 움직이더니 얼굴까지 올라오면서 마귀가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그 후로 본격적으로 저는 축사기도를 받게 되었습니다. 저는 마귀가 강하게 드러나서 구토가 심했고 눈에 실핏줄이 다 터져서 매일 눈이 새빨갛고, 축사를 받고 아침에 일어나면 눈이 제대로 떠지지도 않았습니다. 여태 전혀 모르고 살아아왔던 제 안에 있는 추악한 죄악들을 하나님이 들어내시어 하나 하나 보여주셨습니다. 저는 제가 법 없이도 살 수있는 의인인줄 착각하고 살았습니다. 그러나 축사를 받을수록 저 같은 더러운 죄인을 만나주신 하나님 앞에 엎드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교구장님과 이정은 집사와 함께 축사를 받고난 후 두손을 들고 감사찬양을 하고 있었는데 그때 저에게 하늘에서 뚜렷한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부모님께 너희 집을 드리고 너희들 갈곳은 내가 정한다저는 순간 너무 놀라서 그날은 교구장님과 이정은 집사에게 말하지도 못하였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부정할 수 없었습니다. 그것은 뚜렷하고 간결한 하늘에서 들려온 음성이었습니다.

이제 교회다니기 시작한지 두달이 되어가는 저로서는 혼란스러웠고 교구장님에게 말씀을 드리니 하나님께서 성전 앞으로 이사를 하라는 메세지 같으니 더 기도해보라고 권면해주셨습니다. 친정부모님은 저와 남동생을 분가시키고 평수가 좁은 집으로 일부러 이사가서 살고 계셨는데, 갑자기 저희집을 매매하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친정부모님의 갑작스런 결정에 저는 하나님이 사람의 마음도 한순간에 바꿔놓으심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음성을 처음 듣고 난 후 그때부터 마귀의 음성이 매순간 끊임없이 들려오기 시작하면서 견디기가 힘들었습니다. 교구장님은 하나님께 순종하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것이라며 힘들더라도 잘 견디어내자고 격려해주셨습니다. 그러나 정신이 혼란스러울 정도로 들려오는 음성과 그럴때마다 대적하면 구토가 나왔고 성경을 읽을 때도 말씀에 감동이 오면 배안이 딱딱해지면서 몸을 움직이지 못하고 구토를 하며 마귀가 드러났습니다, 교구장님은 말씀이 검이 되어 악한영을 찔러 견디지 못하고 드러나는 것이니 좋은 현상이라 하셨지만 저는 점점 견디기가 어렵고 혼란스러웠습니다. 남편도 제가 힘들어하고 점점 말라가는 모습에 갈등했습니다.

그래서 이정은 집사에게 교회다니는 것을 조금만 생각해보겠다고 문자를 보내놓고 저는 복잡한 마음을 정리해보고 싶었습니다. 마음은 무거웠고 왜 나만 이렇게 힘들까, 내가 혹시 마귀들린 사람이 아닐까, 여러가지 생각들로 마음이 잡히지 않았습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저는 고난을 피하려고만 했습니다. 고난으로 저를 새롭게 만드시려는 하나님을 바라보지 못했습니다. 고난은 하나님의 축복이었음을 저는 그때 알지 못했습니다.

마음은 무거웠지만 성경을 읽는 것은 멈출수가 없었고 성경을 읽을 때 하나님이 저와 가장 가까이 계신 것만 같았습니다. 이제는 도무지 하나님 없이는 살 수 없을 것 같은데, 도데체 어떻게 해야하나 마음이 답답했습니다.

그러던 중 아이의 문화센타 수업이 있어 아이를 수업에 들여보내고 저는 까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우연히 사도행전을 읽게 되었습니다.

사도행전 1 8절 말씀

오직 성령이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아멘.

그때 예수님이 제 앞에 오셔서 내 증인이 되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마음이 충만해졌고 여러 가지 복잡한 생각들은 온데간데 사라지고, 전도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저를 사로잡았습니다. 저는 곧바로 일주일에 2번씩 취미생활을 하고 있던 운동센타에 가서, 별로 친하지도 않는 분들에게 오병이어 교회에서 주말에 좋은 프로그램이 있는데 해보지 않겠냐고 물어보았습니다. 신기하게 두분이 모두 바로 아이를 데리고 참여하겠다고 하여 이정은 집사에게 전화를 해서 태신자를 모집했다고 하니 너는 교회를 떠나겠다는 애가 태신자 모집하고 있냐하며 웃었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말이 되지 않지만, 토요일에 태신자분들을 데리고 교회에 갔더니 교구장님은 하나님이 저를 말씀으로 붙잡아 주신거라며 저를 위해 기도해주셨습니다.

이정은 집사는 곧바로 집을 놓고 저에게 기도하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기도가 뭔지도 몰랐고 왜 기도해야하는지도 몰라 하지 않았습니다. 결국에는 제 판단으로 이사날짜에 조급해져서 집을 계약하게 되었고 이정은 집사는 하나님이 저희 집을 두고 새벽예배에 나가 기도하라는 마음을 주셨다고 하였습니다. 저는 마음이 편하지 않았고 무엇인가 잘못되었음을 직감하였습니다. 그때부터 이정은 집사는 매일 저희 집을 두고 새벽 기도를 계속하고 있었습니다. 그 즈음에 이정은 집사에게 「인간의 삶」으로 양육을 받고 있던 중, 예레미야서 33 3절 말씀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아멘. 그 순간 제가 기도하지 않았고, 하나님 음성에 불순종 했다는 죄가 깨달아져서 저는 고개를 들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하나님은 제가 지금까지 살아왔던 인간적인 판단을 버리고 믿음으로 집을 떠나는 순종을 바라셨고 순종의 축복을 주시기를 바라셨는데 저는 미련하고 어리석어 하나님의 음성에 불순종하였던 것입니다. 제가 가야할 곳이 어디인지 몰랐지만, 하나님께 순간, 순간을 의지하며 기도했어야 했는데, 저는 세상 생각을 붙들고 버리지 못했습니다.

이정은 집사가 하나님이 3일금식하라는 마음을 주셨다고 하여 함께 3일금식을 결단하였고 상위목자인 백세영 집사도 함께하였습니다.

저의 불순종으로 백세영, 이정은 집사가 3일 금식을 하게 되니 너무 미안하고 고개를 들 수가 없었습니다. 금식 이틀째 되는날은 토요 관계전도를 마치고 이정은 집사와 기도실에 들어갔는데 이정은 집사가 울면서 고통스럽게 기도를 하는 모습에 제 친구이자 저의 목자인 정은이가 저의 죄 때문에 고통을 겪는 것이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제가 얼마나 하나님 앞에 미련했고 교만했는지 마음이 무너져내렸습니다. 저는 하나님 앞에 엎드려 제발 용서달라고 눈물로 회개했습니다.

그렇게 3일금식을 마치고 교구장님이 저희집에 찾아오셨습니다. 교구장님은 로마서 8 5~6절 말씀 육신을 따르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따르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아멘. 이 말씀을 주시면서 1교구에 유아프로그램이 필요한데 맡아서 해보라고 권면하셨습니다. 저는 이번에는 말씀에 불순종하면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교구장님은 15개월부터 30개월 아가들과 엄마들이 함께 참여하는 관계전도 프로그램을 만들어보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아가들을 가르쳐본 경험이 없어서 할 수 있을까 망설였지만, 내가 할 수 없을 것 같은 일이라도 무조건 순종하고 싶었습니다. 우선 영어를 가르쳐본 경험으로 아가들에게 적합한 영어동화책을 찾으러 남편과 원서서점을 돌아다녀 보기도 하고, 영유아 심리서적과 놀이서적을 읽으며 자료수집을 시작했습니다. 그 시기에 이정은 집사가 성인 회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같이 해보자고 했습니다. 두가지 프로그램을 준비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하나님께서 하라는 마음을 주셔서 저는 성인 회화 프로그램도 함께 준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때 마침 1교구에서는 마가의 다락방 기도회가 시작되어 저는 기도를 배워야겠다고 생각하고 유치원 방학인 아이를 데리고 기도회에 참여했습니다. 마태복음 4장을 묵상하던 중 저는 영적인 일은 마귀의 방해가 많겠다는 생각이 들어 달력을 보니 베이비잉글리쉬와 성인회화프로그램이 시작되는 날까지 40일정도 남아있었습니다. 저는 40일 오전금식을 결단하고 기도를 배우고 말씀도 계속 읽어나가면서 교구전도 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

유치원 방학인 아이를 데리고 오전부터 오후까지 부르짖어 기도하고 특별새벽기도회도 참여하면서 두가지 전도 프로그램을 준비해나가는 것은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불순종한 저를 버리시지 않으시고, 저의 인생에 개입하셔서 헌신할 기회를 주신 은혜를 생각하면 저는 멈출 수 없었습니다. 유아프로그램의 컨셉은 처음 영어를 접하는 아가들과 엄마들에게 영어동화와 노래로 다가가면서 자연스럽게 오감놀이를 이끌어내는 것으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저를 기도와 말씀, 금식으로 준비하게 하시고 지혜를 공급하여 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나름대로 시간을 내어 열심히 전도 프로그램을 준비 했지만 시작날짜가 며칠남지 않는 시점에서 뭔가 부족한거 같았고 시간여유가 더 있었으면 준비를 좀더 할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내가 정말 잘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들로 마음이 흔들렸습니다. 그래서인지 아침에 교구전도모임에 갈 준비를 하는데 자꾸만 마음이 불안해져서 매일 조금씩 읽고 있었던 사도행전을 이어서 잠시 묵상하게 되었습니다.

사도행전 20 24절 말씀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아멘.

하나님께서 제가 결정하고 결단하지 않았기 때문에 흔들리는 것이라는 마음을 주셨고 저는 즉시 마음을 바꾸고 말씀에 새 힘을 얻어 준비를 계속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제가 예상했던 것보다 많은 엄마들과 아가들을 보내주셨고 순조롭게 베이비 잉글리쉬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성인회화 프로그램 또한 반응이 좋아서 감사하는 마음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도 프로그램을 시작하면서 하나님은 하루에 2시간 기도하게 하셨고 태신자 카드에 이름을 넣고 기도하던 중 제 마음에서 하나님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네가 그 영혼을 사랑하느냐. 네가 그 영혼을 불쌍히 여기느냐 저는 태신자 카드로 기도를 해야 전도가 된다는 생각으로 그저 기계적으로 읽고만 있었습니다.

그 영혼을 위한 기도가 아니라 제 전도를 위한 기도를 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께 잘못했다고 제가 마음을 다시 고치고 기도하겠다고 저는 눈물로 회개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너무나 미련하고 부족합니다. 그러나 그럴때마다 저를 붙들어주시는 하나님아버지, 감사합니다.

저의 전도사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베이비 잉글리쉬를 시작한지 두달즈음에 수업에 참여하고 있던 아기엄마와 아이들이 교회에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등록을 하고 주일 출석을 하면서 둘째 아이가 끊임없이 폐렴, 감기, 장염 등으로 교회에 나오지 못할 상황이 계속되었습니다. 저는 매일 대적기도하며 하나님께 주일성수의 은혜를 배풀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꾸준히 주일성수 할 수 있도록 붙들어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 다음주엔 제가 태신자로 품고 있었으나 예배 드리는데 거부감이 많았던 동네 엄마의 마음을 열어주셔서 아이 둘과 함께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주일성수할 마음을 열어주신 후 하나님께서 그 영혼을 두고 1일금식하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또 다른 태신자를 기도제목으로 놓고 30일 오전금식을 막 마친 상태였고, 그날은 몸 상태가 좋지 않아서하나님 제가 오늘 30일 오전금식을 마쳤는데 몸상태가 지금 좋지 않은데 꼭 오늘 금식해야 할까요하며 기도했습니다. 하나님께서너의 하루 양식이 중요하냐 아니면 그 영혼이 중요하냐.’ 말씀하셔서 저는 1일 금식에 순종하게 되었고, 동네 엄마는 약속대로 다음날 아이들과 등록하고 주일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바로 다음주에 하나님께서 생각지도 않은 열매를 주셨는데 등록한 그 동네엄마의 여동생분이 갑자기 교회에 한번 다녀보고 싶다고 해서 아이들과 함께 등록을 하여 주일예배도 빠지지 않고, 목장모임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할렐루야

오병이어 교회에서 하나님을 만나게 되면서 밥을 제대로 먹어본 날이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저의 금식이 천하보다 귀한 영혼을 위한 것이라면 저는 언제라도 순종하겠습니다.

앞으로의 저의 비젼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병이어 교회에 다닌지 10개월동안 저의 모든 것을 이끄시고 저의 삶을 바꿔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지금까지는 제 뜻대로 살아왔지만, 이제부터는 하나님 뜻대로 살고 싶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끄시는데로 순종하고 헌신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간증문을 준비하면서 하나님이 주신 말씀을 읽어드리며 간증을 마치겠습니다.

예레미아서 29 11절 말씀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 아멘

 

저를 향한 하나님의 뜻은 항상 선하심을 저는 믿습니다.

모든 영광 하나님께 올려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글 / 고은정 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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