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전도간증문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오병이어교회입니다.

전도및교구성장 간증문 <교구성장간증_2017년 전반기> 10교구 김영윤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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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오이지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836회 작성일 18-03-02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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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렐루야~
안녕하세요, 저는 10교구 김영윤목장에 김영윤 목자집사 입니다.
먼저 전도 간증에 자리에 서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사실 전도 간증이라 부담이 되고, 이 자리에 서서 들려드릴 간증이 없어서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만, 순종하는 마음으로 나오게 됐습니다. 
부족하지만 이 간증을 통해 하나님만 영광 받으시길 간절히 원합니다.

먼저 오병이어교회에 오게된 계기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2012년에 금천구 시흥 지역에 경로당에서 파송되기 전 교구에서 경로당 전도를 통해서 전도가 되었습니다. 매주 애기엄마들이 와서 쌀과 음식으로 저희들을 섬겨주셨고, 지극정성으로  섬기는 모습에 감동이 되었습니다. 그러다 말겠지 했는데, 애기를 들쳐 업고 여름이나 겨울이나 한결 같이 경로당에 오는 애기엄마들의 얼굴은 항상 환하고 밝은 표정 이였습니다.
고마운 사람들이라 생각이 되었고 지속적으로 교회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교회에 다녀본 적이 없는 저는 이렇게 크고 좋은 교회일거라는 생각도 못하고, 따라오게 되었습니다. 와서 보니 교회가 크고, 깨끗하고, 층계 사용 없이 엘리베이터로 노인들도 편하게 신앙생활 할수 있는 좋은 환경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담임목사님이 설교를 하시는데, 설교말씀이 귀에 쏙쏙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예배 후에 먹는 식당밥도 맛있었고, 항상 섬기기에 바쁜 젊은 애기엄마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매주 한주도 빠지지 않고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초신자였던 저를 늙은이라고만 생각하지 않고, 새가족학교에 들어가서 교육받고, 은혜 받게 도와주셨고, 새가족학교가 끝나고 나서는 삶 시리즈와 생활시리즈를 통해서 양육을 받게 되었습니다. 
늦은 나이에 신앙생활을 하는데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고, 오병이어교회에서 세례 받고 목자로 파송되었습니다.
80세에 늦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저를 사용해주시는 하나님께 영광을 올립니다.

교회 올 당시 저는 가정에 불화가 있었습니다.
저는 아들내외와 한집에서 살고 있습니다. 한평생 자녀 뒤치다꺼리기만 하다가, 노년에 자녀들과 관계가 틀어져서 굉장히 힘든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학원을 운영하는 아들내외의 가정생활을 도맡아서 저는 평생을 일했고, 학원운영에 바쁜 아들내외의 자녀들도 제가 키우게 되었습니다.
아들내외에겐 두 아들이 있는데, 그 아이들이 말 못하는 어린 시기부터 도맡아서 대학교까지 보내게 되었습니다. 저에게 가정생활과 아이들을 봐주기를 원했고, 저는 힘을 다해서 아들내외가 사회생활 할 수 있게 도왔습니다. 
오로지 아들이 잘돼야 된다는 마음밖에 없었습니다. 
부모로서 제가 해줄 수 있는 일은 아무 걱정 없이 사회생활하게 해주는 것밖에는 없다고 생각하고 몸이 부셔져라 헌신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헌신은 어느 순간부터 당연시 되었고, 이제는 나이 먹고 힘이 없어지니 집에서 저는 잔소리꾼이고, 무능력한 존재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금전적인 문제가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제 명의로 된 지금 살고 있는 다세대주택이 남편이 먼저 세상을 떠나면서, 저도 모르는 남편이 남겨 놓은 빚이 많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죽은 남편의 빚을 아들이 일부 빚을 갚았는데, 빚쟁이들이 언제 쳐들어올지 모르는 상황이 되었고, 집까지 저당 잡히고 넘어가게 생겨서 아들 이름으로 가등기를 치면서부터 일이 더 커지게 되었습니다. 
아들의 돈도 지금 살고 있는 집으로 투자가 들어가면서 묶이고, 내 집이지만 내 마음대로 집을 팔지도 사지도 못하게 되는 상황이 되어 버렸습니다.  
노년에 편하게 나가서 살려고 생각을 했는데, 계획은 무산되었습니다.
가족을 위해 평생을 바쳐서 살았습니다.
현재 나이 80입니다. 제 나이 75살까지 가정살림을 돌봐주었는데, 이제는 가족에게 천대 당하는 내 자신이 원통했고, 억울했습니다.
인생을 잘못 살았다는 후회로 땅을 쳤습니다.
저는 아무것도 생각하기 싫어서 교회로 오게 된 것입니다.
당시 인간적인 생각이 강했던 저는 교회에 다니면서도 기도하기보다는 오로지 아들내외와 살고 있는 집에서 나오고 싶었지만 나올 수가 없었습니다.
내 건강은 앞으로 내가 지킨다고 다짐했고, 억울했던 그동안의 내 인생을 아무도 보상해 줄 수 없으니, 남은 인생은 내 몸 건강 열심히 챙기며 자녀들에게 짐 되지 않게 살겠노라 다짐했습니다. 그래서 더욱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하루에 5시간 이상 헬스장에서 미친 듯이 입술을 꽉 깨물고 젊은 사람들보다 더 열심히 운동을 했습니다.  
어떻게든 이 상황을 뛰어 넘으려 해도 안 되었습니다.
그렇게 3년을 내 뜻대로 살고 있었는데도, 믿음이 없는 제가 교회를 떠나지 안했던 건 교구식구들의 끊임없는 기도와 섬김 그리고 오래 참음 이였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뒤늦게 알게 된 것이지만, 주보에 환우기도에 전교인이 오래시간 저를 위해 기도해주시고 있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교구식구들과 교인여러분 감사드립니다.
제가 아무리 열심히 살려고 해도, 그렇게 살지 못하는 게 인생이라는 걸 깨닫고 보니 저는 하나님께 의지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기도밖에는 방법이 없다고 생각이 되어졌습니다. 
그래서 기도하는 방법을 더 절실히 알고 싶어지고, 기도하는 방법을 알기 위해 새벽에 나가서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새벽기도를 사모하는 마음을 주셔서 시흥52교회에 새벽기도가 시작한때부터 지금까지 하루도 빠지지 않고, 새벽예배 드리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50일 소원기도 작정을 하고 끊임없이 기도하고 있습니다. 21일 특별새벽기도도 하나님이 도와주셔서 성공하였습니다.
노년부기도집의 회개기도로 하루를 시작해서 나를 힘들게 한 사람을 용서하고, 내 죄를 사해주시라는 기도를 드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인간의 삶을 양육 받을 때 인간의 고통은 왜 생기냐는 물음이 생각납니다. “죄”라고 하셨습니다. 나의 죄, 조상의 죄, 나의 죄 값이 자녀에게 고통으로 지어지기도 한다고 배웠는데, 마음이 굉장히 아팠습니다. 지금은 회개하며 죄 사함 받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마음이 힘들 때마다 하나님 의지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새벽마다 담임목사님이 하시는 말씀이 제 마음을 찌르고, 말씀으로 치료받고, 살 소망을 얻습니다.
그리고 성전에 와서 기도할 때가 제일 마음이 편하고, 괴로움이 덜해지는 시간입니다.


지금부터 전도사례를 말씀 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사례입니다. 
담임목사님이 시흥에 전도처를 마련해 주셨던 때부터 그 곳에서 교구식구들이 함께 모여서 기도하고, 찬양하며 전도훈련을 받았습니다. 전도지 작업을 해서 매주 4일을 전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예수님전도법과 관계법대로 배워서 실천하기 시작하였습니다.

2012년 제가 오병이어교회에 왔을 때 같은 경로당에 같이 다니는 한 언니가 있었습니다. 경로당 안에서 사람들이 교제하면서 즐겁게 지내기는 하지만, 서로 헐뜯고, 싸우는 일도 많아서 그 언니랑 경로당에서 점심을 먹고 근처 금빛공원에서 따뜻한 바람도 쐬고, 이런 저런 얘기도 나누면서, 대화하다가 같이 교회 가자고 제안 했더니 자연스럽게 교회에 출석하여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교회에 정착하면서 부터는 서로 돕고, 의지하면서 주일성수 하게 되었습니다. 불교신자였던 그 언니는 현재는 우리 교회에서 세례도 받고, 정착되었습니다. 새가족학교도 듣고 수료하시고, 양육도 해드렸습니다. 나이가 들어서 매일 까먹고, 성경말씀을 들어도 들어도 모른다고 하시지만, 헌신의 자리에 항상 나오고 계시고, 병원에 다녀오시는 길에 시흥52교회에 들르셔서 기도하시고, 전도하시고 계십니다. 저희 목장에 좋은 사람을 보내 주셔서 같이 신앙생활 할 수 있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두 번째 사례입니다.
경로당 친구가 있었습니다. 
그 친구에게 교회 같이 가자고 권했습니다. 목사님 설교도 좋다고, 우리교회 밥이 얼마나 맛있는 줄 아냐며 신나게 교회자랑을 늘어놓았습니다. 경로당에 앉아서 시간만 때우지 말고 좋은 말씀 듣고 오자며 교회 나가자고 했습니다. 교구에 목자님들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주시고, 섬기시며  기도해주셔서 교회에 등록을 했습니다. 매주 주일성수가 불규칙했지만 교회 나오는 날에는 같이 식사도하고, 교제하니 의지도 되고, 신앙생활이 즐거웠습니다. 
새가족학교도 수료하셨습니다. 양육도 받았습니다. 우리교회에서 세례도 받았습니다.
한참 신앙생활을 잘했었는데 요새 교회에 나오지 않아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 친구는 날이 좋으면 산이나 들로 나들이가기 바쁘고, 추우면 추워서 나오지 못한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거절을 당할 때 마다 속이 상하고, 마음속으로는 포기해버리고 싶은 생각이 들었지만, 제가 받은 한없는 사랑이 있었기에 포기하지 않고, 속히 나오시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부족한 저에게 하나님이 은혜를 베풀어 주셔서 저희 목장에도 하위목자가 파송되었습니다. 현재는 하위목자는 저희 교구에서 회장으로 섬기고 계시는데, 새벽기도, 전도, 헌신에 열심 이십니다. 제가 하위목자를 보면서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나이가 79세이신데, 지금까지 한글을 모르셨다가, 성경을 읽겠다는 일념으로 늦은 나이에 도전하셔서, 하나님의 은혜로 성경으로 한글을 떼시고, 지금은 더듬더듬 이지만 성경을 읽고 계십니다. 저는 한 것이 없는데 좋은 사람들을 저희 목장으로 보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지금의 하위목자를 처음에는 금빛공원에서 소하성전으로 가는 버스에서 매주 보며, 교제하다 친숙해졌고, 서로의 삶을 나누면서 가까워졌습니다. 주일에 교회버스를 타고 교회 온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교구에서 하는 행사에 같이 참여하면서부터 더욱 가까워졌습니다. 같이 기도하고, 삶을 나누고, 헌신하니 이제는 하위목자와 진짜 가족이 된 것 같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매일 전도는 어려워서 화요일, 목요일에 나와서 기도하고, 평일에는 시간이 날 때마다 전도지에 도장 찍고, 전도물품 작업하고, 노방전도처에서는  따뜻한 차 한 잔 드시고 가시라고 전도하고 있습니다.

전도사례 발표할 거리가 없어서 정말 고민이 많았지만 순종해서 나왔습니다. 하나님께 부끄럽고, 죄송한 마음이지만 이번년도에는 열심히 전도 하겠습니다.

끝으로 비전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올해 목자파송 1명, 전도 5명입니다.
한번만 다녀가는 교회가 아니라, 전도되어 지신 분들이 시흥52교회에 잘 정착되고, 양육 받으실 수 있게 해드리고 싶고, 오시는 분들과 즐겁게 신앙생활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희 가정을 놓고도 기도 부탁드립니다.
아들내외랑 가정이 다시 화합되는 것입니다.
아들내외가 예수님 믿는 것입니다.
그리고 제 몸의 건강이 악화되지 않고, 하나님이 부르시는 그날까지 건강하게 사는 것 입니다.
시흥52교회에 부흥하고 발전하는데 힘써서 돕겠습니다.

끝까지 간증을 들어주신 목사님, 성도님 감사 합니다.
모든 영광은 하나님만 받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글 / 김영윤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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