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전도간증문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오병이어교회입니다.

전도및교구성장 간증문 <교구성장간증_2017년 후반기> 5교구 홍슬기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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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오이지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018회 작성일 18-02-0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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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저는 5교구 홍슬기 목자집사입니다. 
먼저 부족하고 내세울 것 하나없는 저를 이 자리에 세워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저는 4대째 신앙의 가문을 이어오는 독실한 가정에서 모태신앙으로 태어나 철저한 신앙교육을 받으며 어린시절 자라왔습니다. 어릴적 저희 가정은 물질적으로 부족했지만 부모님은 내가 너희들에게 물려줄 것은 신앙뿐이라며 늘 기도로 섬겨주셨고 덕분에 저희 형제들은 모두 신앙안에서 잘 살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으로부터 2년전 오병이어교회 오기전에 서울 전농동에 있는 성덕교회 한 교회 만을 출석하였습니다. 학생회때는 학생회장을 놓친적이 없었고 교회학교 총무와 해외선교팀장, 찬양팀 인도자, 양육리더와 청년회 회장, 간사에 이르기까지 어찌보면 화려한 교회활동의 경력을 자랑하며 나름 신앙생활 잘하고 있다라는 자신감과 뭇청년들의 존경을 받으며 신앙생활을 해왔습니다. 가족들은 물론이고 주변지인들까지도 그런 저를 인정해줬고 저 또한 그런 사람이라 생각하며 자라왔습니다.

하지만 결혼을 하고보니 저는 그렇게 완벽한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결혼초 우리부부는 지금 생각해보면 왜 그렇게 다퉜는지 기억도 나지 않지만 다투고 일주일씩 대화도 안하던 시절도 참 많았습니다. 
그러던 중 첫아이를 낳고 조금 좋아지나 싶었는데 제가 다리가 부러지는 사고를 겪게 되었습니다. 정말이지 하나님께서 다리몽댕이를 부러뜨린거라고 밖에 설명할수 없을만큼 걷다가 다리를 접질렀는데 그게 다리가 부러졌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그 사고가 오병이어교회로 오는 신호탄이 되어주었습니다. 

그때 당시 저는 집근처에서 주일날 예배만 드리고 백화점 가서 아내랑 놀다 집에 들어가며 '아 편하다.. ' 라고 생각하던 시절이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다리 다친 후로는 집에서 인터넷으로 예배를 드렸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넌 그렇게 살면 안되!' 라고 하시고 다리를 부러뜨리신거 같았습니다. 

다리가 부러지고 병원에 입원해서 수술을 받고 저는 주변사람들의 도움없이는 지내기 힘들게 되었습니다. 특히 아내의 도움없이 살기 힘들었는데 초반에는 아내가 잘 보살펴주더니 돌도 안된 아기도 있고 본인도 직장생활하고 그러다보니 아내도 지쳐가고 있음이 보였습니다. 저 또한 아내 눈치보던것에 지쳐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서로 점점 심하게 다투는 날이 많아졌고 어느 날 제게 아내는 ‘가장이면 가장답게 살아라’ 라는 말에 저는 더는 참지 못하고 폭발하게 되었습니다. 나한테 도대체 왜이러냐며 주변에 잡히는 물건을 아내를 향해 던졌습니다. 아내는 놀라 급히 첫애를 안고서 안방으로 들어갔고 아이는 심하게 울기 시작했습니다. 

온유하고 순하다고 생각했던 내가 드라마에서나 보던 폭력적인 행동을 했다는 사실에 자괴감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출근길에 너무 괴로웠습니다. 택시로 출근하면서 택시기사가 실수해서 교통사고로 죽고 싶다는 생각을 했지만 출근길이 막혀 사고날 기미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사무실에 출근하자 누나들에게 전화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벌써 누나들은 제가 그런 행동을 한 것을 알고 꾸짖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제가 오죽했으면 그랬겠냐고 변호했지만 그렇게 변호하는 내 자신도 참 초라하게 느껴졌습니다. 결국 그날 아내 얼굴을 볼 수가 없어 집에 가지 못하고 아픈 다리를 끌고 누나 집에 가서 잤습니다. 

그 일이 있은 후로 퇴근해서 집에 들어갈때면 현관번호키 앞에서 집에 들어가야하나 말아야하나 잠깐씩 고민할 정도로 집에 들어가기 싫었습니다. 그러던 중 직장동료인 주성 집사님으로부터 기도훈련집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주성집사님에게 부부관계를 하소연을 했더니 기도훈련집에 “부부간에 불화가 있을 때 드리는 기도”를 사진으로 찍어 보내주었습니다. 그래서 그 기도를 읽는데 어찌나 가슴이 뭉클하던지 그렇게 기도를 하고 집에 갔더니 아내와 관계가 좋아졌습니다. 
신기해서 매일 그 기도를 반복했더니 아내와의 관계가 거의 회복이 되는것이었습니다. 그런 기도훈련집의 능력을 보고나서 저는 오병이어 교회에 아내와 함께 가보기로 하였습니다. 

평생 늘 교회의 주류로 살아오던 제가 새신자로 가보기는 평생 처음이었습니다. ‘아 그동안 내가 접한 새신자들이 이런 마음이었겠구나’ 싶었습니다. 어색하고 방어적이며 담임목사님 설교를 들을때도 “어디한번 내게 은혜를 끼쳐봐” 라는 마음으로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도 잠시 지금의 지역장이신 안영실 집사님은 저희를 환하게 맞아주셨고 각종 선물공세를 했습니다. 게다가 교구장님까지도 어찌아셨는지 아이가 돌이 된걸 아시고 예쁜 옷도 선물해주셨습니다. 마치 모든게 주어진 각본처럼 선물받고 등록서 쓰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묘한 기분이 들었고, 이후에도 끊임없는 배려와 사랑덕분에 저희 부부는 더 열심히 다니기로 결심했습니다. 

등록하고나서 얼마 안되 전인치유학교가 있어서 아내와 함께 참석을 하였는데 그때 김춘근 목사님께서 첫마디가 “마귀말고는 누구와도 싸우지 마십시오”라고 하였습니다. 그말을 듣자 그동안 아내와 직장동료와 가족들과 다투던 내 모습을 깊이 회개하였고, 그 이후 저희 부부는 평소보다 부부싸움하던 비중이 70% 이상 줄어들게 되어 현재는 오히려 신혼때 보다도 사이가 좋아졌습니다. 이제는 얼른 집에가고 싶고 아내를 보면 안아주고 싶고 일하면서도 아내 생각하며 웃는 일도 있습니다. 이제야 진짜 사랑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오병이어교회 등록하고나서 받은 큰 은혜 4가지를 나누려 합니다. 
첫째는 기도훈련집입니다. 교회 등록하게 된 가장 큰 이유가 바로 기도훈련집이었고 등록하자마자 가장 처음으로 선물받은 것도 기도훈련집이었습니다. 때마침 교구에서 기도훈련집 대회를 한다길래 저는 기도훈련집 전체를 하루에 세번씩 기도했습니다. 직장생활하고 집에오면 육아하면서 기도훈련집을 하루 세번한다는 것은 거의 필사적으로 해야 가능한 일이었는데 결국 한달만에 1500번을 하게 되어 교구에서 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 상금도 곧바로 전도비로 내면서 그 이후로 제 입에서 간단한 기도를 할 때도 기도훈련집의 방식대로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마치 주문을 외우는 것 같아 이게 무슨 의미가 있나 생각했는데 하면 할수록 마치 영적인 갑옷을 입어가는 느낌이 들었고 무엇보다 하루 2시간 기도를 채우는데 있어서 첨병역할을 해주었습니다. 

둘째로 소원기도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소원기도를 다섯 차례에 걸쳐 업데이트를 했는데 최근에 과거 소원기도를 다시 보니 거의 90%가 이뤄진걸 목격했습니다. 그 중에는 심지어 대출을 다 갚게해주세요도 있었고 교회근처로 이사가게 해주세요도 있었습니다. 정말 과연 이게 이뤄질까 싶은 기도제목들이었는데 꾸준히 했던 소원기도를, 나는 비록 시간이 지나 잊었을지언정 하나님은 기억하시고 잊지 않고 이루시는 것을 체험하였습니다. 요즘도 매일 출퇴근하면서 꼬박꼬박 소원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세번째로 헌금생활입니다. 저는 담임목사님의 헌금 설교를 가장 좋아합니다 그것은 마치 유능한 펀드매니저가 어느 펀드에 지금 투자하면 떼돈벌수 있다라고 말하는 것을 듣는듯한 그런 기분마저 듭니다. 최근에 연말정산 때문에 교회에서 기부금 영수증을 떼서 확인해보니 2017년 한해동안 헌금한 금액이 제 연봉의 40%를 넘었습니다. 평소에 정확하게 10%씩 했던 것에 비하면 4년치를 한해에 낸 것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하지만 올해 저희 가정은 물질적으로 부족하지 않았고 많이 채워주셨으며 채워주신만큼 또 더 많이 헌금하였습니다. 올해 아내가 둘째를 임신하여 교회근처로 이사가야겠다 생각하고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집을 내놓게 되었습니다. 평소에 제가 구매했던 금액보다 5000만원 정도 올라있었는데 하나님께서 교회근처로 이사가려는 마음을 이쁘게 보셨는지 집을 내놓기 3달전부터 지속적으로 오르더니 내놓은 시점에는 1억이 오르게 되었습니다. 결국 1억이 올라서 대출금 잔액이 딱 1억이었는데 대출을 다 털고 이사가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아내가 이 1억에 대한 십일조도 내야한다는 것입니다. 제가 말을 안듣자 교구장님 통해서 저를 권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뭔 말도안되는 소리를 하는거냐며 신경도 안썼는데 하나님께서도 제 마음을 움직여주셔서 ‘그래 집값 1억오른것도 하나님이 올려주신건데 드리자’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소하동으로 이사오면서 받은 대출에서 천만원을 더 대출받아 교회에 십일조로 헌금하게 되었습니다. 아울러 이사올때도 사실 저희는 대출을 적게 받으려고 무조건 교회근처 소하동에 작은 아파트위주로 알아봤었는데 하나님께 기도하던중 이스라엘 백성이 심지않은 포도원을 너희가 얻게 될 것이라는 말씀을 받게 되었고 저희는 교회 십자가가 보이고 인테리어 하나 필요없는 깨끗하고 넓은 지금의 집으로 이사오게 되었습니다. 할렐루야. 

그리고 최근에 있었던 일입니다. 교구에서 연말 전도행사를 한다며 부부세미나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매일 새벽마다 교구원들이 함께 모여 기도를 했는데 그때 기도제목으로 전도비 300만원이 채워지게 해달라는 기도가 있었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하나님 전도비가 채워지게 해주세요’ 라고 기도했는데 마치 오병이어 기적을 일으키기전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너희가 먹을 것을 주어라” 하시던 그 말씀처럼 “니가 그 전도비를 채워주어라” 라는 마음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저는 ‘아 마귀가 날 물질로 시험하나?’ 생각하며 ‘못들은채하자. 하나님은 즐겨내는자를 기뻐하신다’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출근길 내내 ‘니가 내라 니가 내라 니가 내라’ 계속 들리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 제가 돈이 어딨습니까?’ 라고 묻자 이틀 전에 적금탄게 생각났습니다. 그 적금은 제가 월급에서 7만원씩 따로 모은돈 이었는데 그 돈으로 경조사비도 내고 용돈부족하면 조금씩 꺼내 쓰던 비상금이었습니다. ‘하나님 저 이 돈없으면 큰일납니다 1년을 기다린 돈이라구요’ 라고 기도하자 ‘니가 내라 니가 내라’ 일하는 내내 들렸습니다. 결국 “그래 그 동안 교구에서 받은 사랑이 얼마나 큰데… 이게 뭐 아깝다고.. 드리자” 결심하고 ATM기에 돈을 뽑으러 갔는데 그 순간에도 ‘아 이거 뽑아 말어?’ 라며 갈등했습니다. 결국 뽑아 백만원을 채워 전도헌금 봉투에 금액과 이름을 쓰고 예배가 끝나기를 기다렸다가 교구장님께 드렸는데 그때 드리면서 교구장님 앞에서 얼마나 펑펑 울었는지 모릅니다. 내가 천만원 헌금할때도 이러지 않았는데 그깟 백만원가지고 왜이러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생각해보니 매월 7만원을 아끼기 위해 저는 회사까지 자전거를 타거나 걸어서 출퇴근하였고, 점심값이 아까워 도시락을 싸서 다녔으며 직원들이 커피 마시러 내려갈 때 사무실에서 믹스커피를 마시며 참았던 것이 생각났습니다. 그렇게 아끼던 돈을 그렇게 소중하게 모은 돈을 하나님께 드리니 감정이 복받쳐 올랐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나서 집에오는데 ‘잘했다’라고 한마디 마음의 음성이 들리는 것 같았습니다. ‘니가 내라’는 수백번 들리더니 ‘잘했다’ 음성은 딱한번 들리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나서 정확하게 한달뒤.. 정말 하늘에서 돈이 떨어졌다라고 표현할 수밖에 없는 돈 300만원이 생겼습니다. 너무 거저생겨서 ‘그래 거저받았으니 거저드리자’라는 생각에 또 100만원 전도헌금을 하고 100만원은 양가부모님 드리고 100만원은 둘째 출산하느라 고생했던 아내에게 주었습니다. 그런데 2주뒤에 또 300만원이 생겼습니다. 결국 하나님께서는 제가 드린 백만원을 여섯배로 채워서 다시 제게 돌려주셨는데 이를 통해 평소에 마음으로만 있었던 전도비를 마음껏 냈을뿐 아니라 소중한 우리 아내와 부모님도 섬길수 있도록 기회를 주셨습니다. 그일 후로 저는 물질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진정 물질의 공급자가 하나님이라는 것을 알 때 그리고 하나님께서 공급하시는 방식은 우리의 상식을 뛰어넘는다는 것을 직접 체험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물질을 사용하고 헌금을 드림에 있어서 전혀 아까워할 필요가 없다 다 하나님이 채워주신다! 그리고 지금 가진 대출에 대한 부분도 시기가 언제일지 모를뿐이지 하나님께서 인도해주신 집이니까 하나님께서 갚아주실 것이라는 바로 그 자신감입니다. 성도여러분, 하나님께 투자하십시오. 어찌보면 헌금은 나를 위해 드리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몇배로 불려주십니다. 할렐루야. 

마지막 네번째로 가정예배입니다. 저희 가정은 오병이어 교회 오고나서 2년째 가정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가정예배를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가정에 주시는 말씀을 묵상하고 목장원과 집의 문제를 놓고 기도를 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 가정에 하나님의 집이 점점 크게 지어지고 있음을 느낍니다.

지금부터 전도에 대해 나누겠습니다. 한번은 양애란 권사님께서 어르신들을 모셔오기 위해 차량운전을 요청하셔서 지원을 나가게 되었는데 권사님께서 어르신들 한분한분 섬기며 전도하시는 모습을 보고 정말 많이 감동과 도전을 받게 되었습니다. 정말 간절한 마음으로 한분한분의 정착과 등록을 애쓰시는 모습을 보며 너무 큰 감동을 받았는데 교구로 돌아와보니 지역장님은 거의 전도에 미쳐있었고 상위목자님은 항상 머리속에 누구 전도할 사람없나 찾는것처럼 보일정도였습니다. 정말 이 땅에서는 어떨지 모르지만 천국에서는 얼마나 크고 화려한 집이 지어졌을까 부러웠습니다. 그래서 저도 지역장님과 상위목자님을 따라서 전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이마트 앞에 나가서 전도지를 돌리고 하안사거리가서 전도지를 돌리다가 나중에는 상위목자님과 함께 직원들을 초대하여 목영추 행사도 진행하고 교구에서 행사가 있을 때 전도지와 선물 150개를 준비하여 직원들 출근전에 올려두기도 하고, 점심시간때 직장 근처에서 동료직원과 함께 오병이어교회 전도지를 돌리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교회 안 다니는 직원자리에 전도지를 올려두기도하고 소원기도문을 사무실 곳곳에 붙여 보게하며, 지하주차장에 내려가 차량에 전도지를 꽂기도 했습니다. 부서장님이 새로 부임해서 자기 소개를 하라고 하면 나는 오병이어 교회 다니는데 교회 다니실 생각있으면 말씀달라고 소개합니다. 

지난 여름에 있었던 일입니다. 한번은 등에 담이 심하게 걸려 움직일수 없을만큼 아파 하루 연차를 내고 쉬고 있었습니다. 병원에서도 이건 일주일 넘게 갈거같다고 쉬라고 해서 오전에 좀 쉬고 오후에 한번 더 병원이나 가야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교구장님께 전화가 오더니 그건 영적인 거라며 교회와서 전도하면 났는다고 하셨습니다. 속으로는 ‘뭔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시나?’ 생각했지만 제 입술은 “네! 지금 교회가겠습니다” 라고 말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하루 연차를 내고 교회가서 전도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날 온도가 33도까지 올라가는 한여름이었고 심지어 전도중에 폭염주의보 문자가 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일부러 더 고생하려고 하안사거리 땡볕에서 그늘을 일부러 피하며 열심히 전도지를 돌렸습니다. 거의 200장 넘게 전도지를 돌리고 나서 다시 교회로 돌아오는 길에 생각해보니 하나도 아프지가 않았습니다. 할렐루야. 
‘와 전도하면 병도났는다’ 라는 생각에 다음날 출근해서 직장동료들에게 말했더니 미쳤다는 표정으로 쳐다보았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열심히 전도하던 중 친한 후배직원이 있었는데 아내와의 불화문제로 고민을 털어놓았습니다. 그 직원은 결혼전부터 저에게 많은 상담을 요청했던 직원이었는데 제가 오병이어교회 다니며 아내와의 관계도 좋아지고 신앙생활도 잘했던 간증을 털어놓자 그 다음주부터 교회등록하고 아내와 함께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워낙에 충성스럽고 친한 관계이기에 등록하고나서 몇번 결석을 해도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습니다. 어차피 새신자 교육도 듣고 있었고 저랑 같이 아침에 30분일찍 출근하여 회의실에서 인간의 삶 양육도 받고 있었기에 마치 다 잡은 물고기처럼 생각했었는데, 교회에서 더 멀리 이사를 가게 되더니 점점 결석이 잦아져 결국은 힘든 고민끝에 본인 집근처에 있는 교회를 가겠다고 이야기해왔습니다. 저는 너무나 큰 실망에 어찌할 줄 몰랐습니다. 이 정도면 됐겠지..라고 생각하고 기도도 덜했던 제 자신이 너무 한심했습니다. 교구장님 지역장님과 함께 상의하고 축복하고 보내주었는데, 앞으로는 적어도 1년 이상은 꾸준히 주섬대사 하면서 섬기고 관리해야겠다 라고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다음은 저의 특이한 전도방법에 대해서 나누겠습니다. 저는 2002년부터 개인적으로 네이버에서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데이터베이스 지식이나 제가 읽은 책들에 대한 서평, 그리고 신앙적인 묵상 글을 주로 올리는 블로그인데 최근에 블로그에 관심이 깊어져 신앙글을 거의 매일 올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던중 마귀를 대적해야 성령을 받을수 있다라는 주제로 블로그에 글을 썼습니다. 담임목사님 통해 들은 것 그리고 교구에서 영혼치유기도회 하면서 본 것 깨달은 것.. 이런것들을 잘 풀어서 글로 올렸습니다. 그랬더니 은근히 그런 부분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네이버에서 조회를 하고 도움을 구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 블로그에 그 글이 조회수가 하루에도 몇십건 이상 조회되며 많은 사람들이 댓글로 저에게 기도를 부탁하기 시작했습니다. ‘저희 어머님 안에 있는 마귀를 대적하도록 기도해주십시오, 제안에 있는 마귀가 떠나도록 기도해주십시오 요즘 마귀가 저를 너무 괴롭힙니다’ 라며 댓글이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기도해주겠노라고 댓글을 달고 간단히 기도했지만 생각해보니 우리교회로 인도하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댓글을 달았던 한 여자분에게 ‘저희교회 오시면 더 능력이 많으신분들이 즐비하니 오셔서 기도를 받으세요’ 라고 댓글을 달아주었습니다. 그리고나서 통화를 했는데 자기는 분당에 큰 교회를 출석하는데 마귀음성도 들리고 마귀가 날 괴롭히는 것 같아 상담을 받으려고 하면 자기를 정신병자로 생각하고 정신이상자로 생각해서 어디 속시원하게 말도 못한다며 저희 교회에 오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저희교회에서는 그런 분을 정신이상자로 취급하지 않으며 매일 그런일이 눈앞에 벌어지고 마귀를 쫒는 기도회가 있다 라고 이야기하며 교회로 안내했습니다. 그리고나서 그 다음주 저녁예배때 저희 교회에 오셔서 등록하시고 전도사님께 기도를 받으시고 집에 가셨는데 몸도 마음도 많이 평안해졌다고 하시고 돌아가셨습니다. 그 이후로 저는 읽던 안읽던 제 블로그에 열심히 신앙글을 올리기 시작했고 블로그를 통해서도 전도의 기회를 잡기 위해 여러모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매일매일 전도하고 싶은데 전도를 잘 못하는 저에게 상위목자님이 아이디어를 하나 주셔서 실천하고 있는 전도법이 있습니다. 요일별로 컨셉을 잡아 전도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월요일은 카톡으로 전도하고 화요일은 금천구청역 앞에가서 전도하고 수요일은 블로그에 글써서 전도하고 목요일은 주차장에 전도지 꽂고 금요일은 아파트에 전도지를 꽂고 그런식으로 주5일 전도하는 방식입니다. 매일매일 아직 잘하고 있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지키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직장인이다보니 직장내에서 직원들과 관계전도를 통해 꾸준히 전도하려 노력하고 있고 항상 전도의 본이 되어주시는 상위목자님을 본받으며 열심히 전도하려 하고 있습니다. 요새는 직원들이랑 이야기하다가 그 직원이 교회안다니는데 집이 광명이다 라고 하면 눈이 번쩍 뜨입니다. 이젠 정말 평생 추수꾼으로 살아가고 싶습니다.


다음은 저의 영적 기도생활에 대해서 나누겠습니다. 저는 하루에 두시간씩 기도를 목표로 잡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새벽예배가 끝나면 지역원들과 함께 모여 중보기도 20분하고 그 이후부터 출근해서 사무실 도착 할 때까지 소원기도, 대적기도, 찬양을 반복하며 이동중에도 꾸준히 기도하여 출근전 1시간 30분, 퇴근하면서 30분해서 하루에 2시간씩 기도를 채우고 있습니다. 이를 꾸준히 지키기 위해 목장모임때 기도부탁도 하고 기도시간을 채우지 못하면 집에와서 찬양을 계속 불러서라도 채우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희 신앙생활의 목표에 대해서 나누고자 합니다.
구약성경에서 저는 개인적으로 가장 멋있는 장면이 엘리사가 엘리야에게 갑절의 은혜를 구한 장면입니다. 엘리사에게 있어 엘리야는 사역의 롤모델이었습니다. 저의 신앙의 롤모델은 바로 교구장님 이십니다. 한때는 교구장님이 축사하는 모습을 보며 ‘하나님. 저도 저 옆에서 함께 축사하게 해주세요’ 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교구장님 지역장님 상위목자님을 닮기 위해 그분들이 말씀하시는 것은 무조건 순종합니다. 그리고 부탁하시는 일에는 “네”외에는 다른말은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무조건 따라하고 묻고 존경합니다. 정말이지 출석하는 교회에 롤모델이 있다는 것은 정말 감사한 일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교구장님의 갑절의 능력과 전도의 능력을 받아 제가 전도한 사람들로 교구를 이루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10개이상 목자를 파송하고 또 그러기 위해서는 더 많은 사람을 전도해야할텐데 하나님께서 이 마음을 주셨으니 이룰 힘도 주실줄로 믿고 기도하려합니다. 왜냐하면 엘리사는 결국 엘리야보다 두배의 기적을 이뤘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부족한 저의 간증을 들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글 / 홍슬기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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