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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4인4색 힐링축제, 4가지 경품 뒷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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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봄아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6,660회 작성일 13-07-18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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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1)
 
첫째날... 내가 광명사람을 많이 알지 못해서 전에 함께 근무한 친구를 초청했다.
초등학생 아이 둘과 함께 참석을 했는데...
행운권 추첨에서  첫번째 순서인 타올!
 
12개의 번호 중 처음 두세번째쯤에 이 친구의 막내아들이 쏜살같이 달려나간다.
어수선한 가운데 한참 후 의기양양하게 수건과 바꾸어왔다.
 
잠시후 이 친구가 "엄마야~!" 하며 또 깜짝 놀란다.
이번엔 아동용 선글라스였다. 좀 전에 튀어나간 막내가 쓸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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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들은 이야기
초등학생 저학년인 막내가 이르길
"엄마,  내 번호를 맨 처음 불렀으니까, 내가 받은 선물이 제~~일 좋은거지?"
"그럼~, 그럼~" 이라며 함께 웃었다고...
 
에피소드2)
 
화요일 세째날, 큰 아이가 유일한 광명에 아는 사람인 학교친구를 초대했다.
남자친구냐는 눈치로 물어본다며 "사람들 왜 그래?" 란다.
"남자고 친구 맞네 뭐1" 했더니 "친구 아니고 동생이란다."
작년졸업임을 굳이 강조하는 것도 올해 지나면 심드렁해지겠지 싶다
사실 난 그 친구 얼굴도 못 보았다. 
 
그런데 그 친구가 집에 가면서 하는 말 (물론 경품에 추첨되지 못했음)
"오늘 은혜를 이미 받았으니, 경품은 안 주시는 걸까?" 라고 했단다
다른 교회를 이미 다니는 친구라서 그럴까
하나님의 은혜를 더 크게 생각할 줄 아는모습이 참 이쁘다.
 
에피소드3)
 
7월 14일 주일예배 광고시간
담임목사님께서 힐링축제 참여독려를 광고하시는 중인데
선테이크리스찬 아들이 심드렁하게 전단지를 내려다보더니
"땅기는 게 없는데...,   엄마! 필요한 거 있으세요?"
"필요하다기 보다는 경품은 재미잖아, 새 물건 싫은 사람도 있니?" 라고 했더니
"내가 사줄께!" 란다.
 
미련하고 멍청한 게 에미라고 했던가...
이 한마디에
1층 로비에 있는 그 많은 경품을 내가 받은 것 같았다.
아직도 귀에 쟁쟁하다. "내가 사줄께"
 
에피소드4)
 
수요일 저녁
경품을 은근 기대하는 막내가 살짝 투덜댄다.
초딩스럽게 "아~ 짜증나! 왜 한 개도 안되느냐고...."
 
"아가씨~~ 경품은 당첨되면 기쁜거고 축하해주면 그뿐이지
 못 받은 게 짜증날 일은 아닌데...
 그대가 그 중에 뭐가 없어서 사는게 그리 불편하시는공공공..!!!"
 
속으로 "그런 맘뽀니까 안되는거야.. 이 아가씨야~~!" ㅎㅎㅎ라는 말은 삼키고
하나님께서 꼭 필요한 사람에게 보내주셨을게다... 라고 말해주었다.
 
할렐루야!
행사준비에 고생하신 모든 관계자분들을
하나님께서 일일히 기억해주시리라 믿습니다.
아멘
 
 

댓글목록

담희아빠님의 댓글

no_profile 담희아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희 가족은 선풍기 2대를 탔는데 너무 죄송했어요~~
마침 어머님 선풍기가 고장나서 기분 좋게 양보해드렸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