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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정약용의 "목민심서"에 나오는 귀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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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천국문♥정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5,713회 작성일 12-07-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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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약용의 "목민심서"에 나오는 귀절

밉게 보면
잡초 아닌 풀이 없고,
 
곱게 보면
꽃 아닌 사람이 없으되,
그대를 꽃으로 볼일이로다.
 
털려고 들면 먼지 없는 이 없고,
덮으려고 들면 못 덮을 허물없으되,
 
누구의 눈에 들기는 힘들어도
그 눈 밖에 나기는 한순간 이더라.
 
귀가 얇은 자는
그 입 또한 가랑잎처럼 가볍고,
 
귀가 두꺼운자는
그 입 또한 바위처럼 무거운 법.
 
생각이 깊은자여!
그대는 남의 말을 내 말 처럼 하리라.
 
겸손은 사람을 머물게 하고,
 
칭찬은 사람을 가깝게 하고,
 
넓음은 사람을 따르게 하고,
 
깊음은 사람을 감동케하니,
 
마음이 아름다운자여!
그대의 그 향기에
세상이 아름다워라~
 
- 모두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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