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 앞에서

십자가 앞에서 

나 같은 죄인이

무슨 할 말이 있사오며

무엇인들 이해하지 못할 일이

있으오리이까

십자가 앞에서

누가 상처를 준들

용서하지 못할 자가 있사오며

무슨 자아인들

부인하지 못할 것이 있으오리이까

십자가 앞에서

어떤 억울한 일인들

참지 못할 것이 있사오며

어떤 수치감인들

감수하지 못할 일이 있으오리이까

십자가 안에서

구원의 은혜와 안식으로

능력과 승리로 인도하시오니

날마다 감사하며

묵묵히 십자가 지고

가는 것이 마땅치 아니하오리이까

2024년 3월 26일(화) 

고난주간 새벽기도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