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나눕니다!간증 내가 받은 기도 응답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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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봄아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7,513회 작성일 13-07-16 17:13본문
3. 구원의 하나님 : 오병이어 교회로 가족을 모으시다.
지금은 하나님의 계획이라고 믿고 있지만, 교회를 처음 나가던 시절만 해도 우리 집의 여러 어려움의 단초는 (만장일치로) 남편 덕분이라고 생각했었다. 주일예배는 나오지만, 새벽기도나 저녁예배는 아예 나갈 생각도 안 하는 남편에 대해 처음엔 그러려니 했었다.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 뜸들이는 시간이 좀 걸리는 사람이기도 하고, 아내가 시키는 일에는 게으름을 피우는 남편들의 습성을 알기 때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새벽기도를 다녀와서 출근하는 길에 졸음운전으로 정말 죽는 줄 알았던 적도 있고 보면, 정작 당사자인 남편이, 교회 다녀올 때까지 자고 있는 것을 보고 있자면, 울컥하고 올라오는 것을 참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인내심이 내겐 없었다.
12월 초순 어느 아침, 컴컴한 방에서 자는 남편의 인기척이 많이 거슬렸던가보다. “하나님, 이 사람은 왜 기도 안 시켜요?, 저만 기도하면 되요?” 라고 중얼거리고 있었다. 심각하게 한 기도는 아니었고, 나도 모르게 툭 튀어나온 말이었다. 그렇게 한 해가 저물고 있었다.
남편의 말을 옮기자면 송구영신 예배 때 하나님을 (아주 살짝)만난 것 같다고 했다. 제대로 교회를 다녀볼 마음을 주셨다는 것이다. 그러고는 1월부터 새벽기도를 작정하고 나가기 시작하고, 성경책도 더 열심히 읽고, 극동방송을 종일 듣고.. 내가 챙기지 않아도 되는 신앙생활로 접어들었다. 가정예배를 드려야겠다고 시도하기도 하고, 아이들에게 배우자는 반드시 크리스찬이어야 한다고 선언하고 (그걸 왜 걱정하는지 나는 모르겠다. 그건 우리의 기도제목일 것이고, 하나님께서 알아서 하실텐데... )
6월 어느날에는 주일날 저녁예배 꼭 가야하는 줄 몰랐다고 하면서 7월부터 주일저녁예배를 챙기고 있다. 지난 2월에는 막내와 아들을 등록시켰고, 6월에는 큰 아이 교회를 옮겨 가족이 같은 교회를 다니는 은혜를 받게 되었다. 교회 나가기 시작하고 10달이 덜 된 사이에 일어난 일이다. 식구들이 각기 무슨 기도를 하는지 무슨 응답을 받았는지는 모르겠지만, 남편의 믿음이 주도적인 모습으로 변하고, 식구들이 한 교회를 다니는 것 자체는 내 기도의 응답이다.
아직 아들은 엄마 아빠와 대립하기 싫어서, 일요일날 교회다녀주는 수준이다. 어느날인가는 다른 집처럼 ‘종교의 자유’를 인정해주면 안되느냐고 심각하게 질문 들어와서, (그닥 합리적이지는 않지만) “협상불가, 무조건 나올 것”이라는 당초 입장에 아들이 반항을 잠시 유보하기도 함. 평소와는 달리 설명없이 “무조건”이라니 아들이 황당해하였지만, 내 짧은 지식으로 설득시킬 자신도 없고, 이건 결단의 문제이지 논리의 문제가 아니라서... 하지만 왜 엄마나 아빠가 네게 신앙을 권하는지에 대한 이유는 장황하게 설명해주었음
지금의 상태를 말하자면 큰 아이 마음은 전에 다니던 교회에 가있고 (낯설고, 권위적이고 뭔가 숨막힌다고 하는데 곧잘 적응하는 아이니까 곧 나아질 것임), 아들은 몸만 오병이어 교회에 있고(자타칭 선데이 크리스찬!!), 막내는 반년쯤 지나니 우리교회에 적응을 많이 한 것처럼 보인다.
남편과 나는 여기서 시작한 신앙생활이라서 비교불가인 상태로 교회란 이런 곳이나 보다 하면서 다니고 있다. 남편이 새벽기도 열심히 나간 뒤로는 나를 깨우지 않는다. 아침잠 많은 나를 재우려는 빗나간 애정에서... 아무리 짜증을 내도 “스스로” 일어나서 가라고만 한다.
처음엔 새벽기도 안 나가는 것에 엄청 찜찜했는데, 요즘엔 그런 느낌도 들지 않아서 위험수준이 높아지고 있음을 느끼고 있다. 55차 새벽기도회를 기점으로 삼아야 할 듯 하다. 얼마전 건축헌금을 위한 심야기도할 때 참 좋았는데... 올빼미족이라서 새벽보다는 더 멀쩡한 상태에서 기도할 수 있어서 좋았는데..
하나님, 새벽이든 자정이든 자주 만나면 되는 거죠? 문제는 그것도 제대로 하지 않음에 있는거죠? 하나님 감사합니다. 1년이 되는 즈음에 큰 아이 새가족학교도 마무리 될 것 같습니다. 오병이어교회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하늘나라에 소망을 두고 살아가는 가정을 이루게 하소서. 아직은 조금씩 엉성한 믿음이지만,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큰 믿음으로 성장하도록 늘 기도하게 하소서. 함께 기도하면서 살아가는 복된 가정을 허락하소서. 또한 하나님이 주시는 능력 안에서 능치 못할 일이 없도록 큰 능력 주시어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드릴 수 있도록 축복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지금은 하나님의 계획이라고 믿고 있지만, 교회를 처음 나가던 시절만 해도 우리 집의 여러 어려움의 단초는 (만장일치로) 남편 덕분이라고 생각했었다. 주일예배는 나오지만, 새벽기도나 저녁예배는 아예 나갈 생각도 안 하는 남편에 대해 처음엔 그러려니 했었다.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 뜸들이는 시간이 좀 걸리는 사람이기도 하고, 아내가 시키는 일에는 게으름을 피우는 남편들의 습성을 알기 때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새벽기도를 다녀와서 출근하는 길에 졸음운전으로 정말 죽는 줄 알았던 적도 있고 보면, 정작 당사자인 남편이, 교회 다녀올 때까지 자고 있는 것을 보고 있자면, 울컥하고 올라오는 것을 참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인내심이 내겐 없었다.
12월 초순 어느 아침, 컴컴한 방에서 자는 남편의 인기척이 많이 거슬렸던가보다. “하나님, 이 사람은 왜 기도 안 시켜요?, 저만 기도하면 되요?” 라고 중얼거리고 있었다. 심각하게 한 기도는 아니었고, 나도 모르게 툭 튀어나온 말이었다. 그렇게 한 해가 저물고 있었다.
남편의 말을 옮기자면 송구영신 예배 때 하나님을 (아주 살짝)만난 것 같다고 했다. 제대로 교회를 다녀볼 마음을 주셨다는 것이다. 그러고는 1월부터 새벽기도를 작정하고 나가기 시작하고, 성경책도 더 열심히 읽고, 극동방송을 종일 듣고.. 내가 챙기지 않아도 되는 신앙생활로 접어들었다. 가정예배를 드려야겠다고 시도하기도 하고, 아이들에게 배우자는 반드시 크리스찬이어야 한다고 선언하고 (그걸 왜 걱정하는지 나는 모르겠다. 그건 우리의 기도제목일 것이고, 하나님께서 알아서 하실텐데... )
6월 어느날에는 주일날 저녁예배 꼭 가야하는 줄 몰랐다고 하면서 7월부터 주일저녁예배를 챙기고 있다. 지난 2월에는 막내와 아들을 등록시켰고, 6월에는 큰 아이 교회를 옮겨 가족이 같은 교회를 다니는 은혜를 받게 되었다. 교회 나가기 시작하고 10달이 덜 된 사이에 일어난 일이다. 식구들이 각기 무슨 기도를 하는지 무슨 응답을 받았는지는 모르겠지만, 남편의 믿음이 주도적인 모습으로 변하고, 식구들이 한 교회를 다니는 것 자체는 내 기도의 응답이다.
아직 아들은 엄마 아빠와 대립하기 싫어서, 일요일날 교회다녀주는 수준이다. 어느날인가는 다른 집처럼 ‘종교의 자유’를 인정해주면 안되느냐고 심각하게 질문 들어와서, (그닥 합리적이지는 않지만) “협상불가, 무조건 나올 것”이라는 당초 입장에 아들이 반항을 잠시 유보하기도 함. 평소와는 달리 설명없이 “무조건”이라니 아들이 황당해하였지만, 내 짧은 지식으로 설득시킬 자신도 없고, 이건 결단의 문제이지 논리의 문제가 아니라서... 하지만 왜 엄마나 아빠가 네게 신앙을 권하는지에 대한 이유는 장황하게 설명해주었음
지금의 상태를 말하자면 큰 아이 마음은 전에 다니던 교회에 가있고 (낯설고, 권위적이고 뭔가 숨막힌다고 하는데 곧잘 적응하는 아이니까 곧 나아질 것임), 아들은 몸만 오병이어 교회에 있고(자타칭 선데이 크리스찬!!), 막내는 반년쯤 지나니 우리교회에 적응을 많이 한 것처럼 보인다.
남편과 나는 여기서 시작한 신앙생활이라서 비교불가인 상태로 교회란 이런 곳이나 보다 하면서 다니고 있다. 남편이 새벽기도 열심히 나간 뒤로는 나를 깨우지 않는다. 아침잠 많은 나를 재우려는 빗나간 애정에서... 아무리 짜증을 내도 “스스로” 일어나서 가라고만 한다.
처음엔 새벽기도 안 나가는 것에 엄청 찜찜했는데, 요즘엔 그런 느낌도 들지 않아서 위험수준이 높아지고 있음을 느끼고 있다. 55차 새벽기도회를 기점으로 삼아야 할 듯 하다. 얼마전 건축헌금을 위한 심야기도할 때 참 좋았는데... 올빼미족이라서 새벽보다는 더 멀쩡한 상태에서 기도할 수 있어서 좋았는데..
하나님, 새벽이든 자정이든 자주 만나면 되는 거죠? 문제는 그것도 제대로 하지 않음에 있는거죠? 하나님 감사합니다. 1년이 되는 즈음에 큰 아이 새가족학교도 마무리 될 것 같습니다. 오병이어교회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하늘나라에 소망을 두고 살아가는 가정을 이루게 하소서. 아직은 조금씩 엉성한 믿음이지만,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큰 믿음으로 성장하도록 늘 기도하게 하소서. 함께 기도하면서 살아가는 복된 가정을 허락하소서. 또한 하나님이 주시는 능력 안에서 능치 못할 일이 없도록 큰 능력 주시어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드릴 수 있도록 축복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댓글목록
담희아빠님의 댓글
담희아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제가 처음에 하나님을 순수하게 믿었던 그 초심이 생각나네요~
앞으로도 계속 하나님이 보시기에 예쁜 신앙생활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봄아짐님의 댓글
봄아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할렐루야!
감사합니다.
사람낚는어부님의 댓글
사람낚는어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하네요^^
간증ᆢ은혜받았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