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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이어교회 청하람의 이야기

청하람이야기 나보다 나를 잘 아시는 주님 _ 김성혜 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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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오이지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271회 작성일 17-06-04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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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다 나를 잘 아시는 주님
 

안녕하세요. 오병이어 청하람 김성혜입니다. 저는 작년 12월 말 아무도 없고 의지할 것 없는 캐나다로 혼자 오게 되었습니다. 
저는 외국 생활을 위해 한국에 있는 동안 새벽기도, 금요예배, 수요예배 심지어 금식기도까지 하며 나름대로 기도로 준비를 잘 해왔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저의 생각과는 달리 캐나다에 도착하자마자 많은 사건 사고가 생기며 어려움을 겪는 순간 좌절, 절망, 걱정, 근심이 가득해지고 “내가 기도를 그렇게 열심히 했는데 왜 이런 일이 생기지?” 하는 원망의 마음도 생기려 했지만, 할 수 있는 것이 없는 저는 그저 한국에서 가져온 기도훈련집을 읽고 설교 영상을 보며 하나님께 도와달라고 매달려 기도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과정 가운데 희미하게 성장하는 저의 믿음을 보시고 은혜를 주셔서 지금은 잘 적응하여 즐겁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부족한 글솜씨지만 이곳에서 경험한 늘 저와 함께 계시고 저를 위해 일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청하람 들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쉴 수 있는 좋은 집을 허락하셨습니다. 다운타운 중간에 위치하는데 렌트비도 저렴하고 무엇보다 좋은 룸메이트를 만날 수 있게 되어 함께 놀러 다니고 매일 밤 대화를 하며 정말 가족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믿음의 교회와 믿음의 지체들을 허락하셨습니다. 이전까지 선교에는 많은 관심이 있지 않았는데 선교사 출신 담임목사님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선교에 관심을 두게 되었고 캐나다 원주민 선교에 참여하고 싶다는 기도 제목도 주셨습니다. 또한, 캐나다 생활의 모든 것을 함께 할 수 있는 친구를 만난 것에도 감사한데, 저희에게 깨달음을 주셔서 서로가 믿음의 지체로써 매일 함께 모여 기도를 하도록 만들어 주셨습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하나님께서는 제가 한국에서 제 생각으로 원하는 것으로 가졌던 기도 제목을 이뤄주신 것뿐만 아니라 제 생각보다 더 좋은 것으로 주신 줄 믿습니다. 또한, 저를 혼자 캐나다에 보내시어 고난과 역경 가운데 저의 믿음을 단련시키고 계신다는 하나님의 뜻을 깨달으며 자연스레 저의 기도 제목은 믿음의 은사를 받는 것이 되었고, 자연스레 저희 어머니께서도 저를 위해 열심히 기도하시느라 믿음의 성장을 느끼고 계신다는 고백도 있었습니다. 지금은 아주 작은 믿음이지만 저의 믿음이 조금씩 성장하여 짧은 1년 생활의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를 간증할 수 있는 일들로 가득하길 소원합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