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를 시작하면서 청하람스토리를 적었었는데, 이번엔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적으려하니 느낌이 새로운 것 같아요.

 청년부 임원이라는 귀한 사역을 시작하면서 기대감도 있었지만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걱정과 두려움이 많이 있었어요. 하지만 부족한 저를 놓지않으시고 끝까지 붙들어주신 하나님 은혜와 항상 기도해주시고 함께 도와주신 좋은 동역자들 덕분에 감사하게도 한해를 잘 마무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 사역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했지만 그 중 하나님께서 저에게 알려주시고자 하셨던 큰 뜻은 ‘혼자 힘으로 하려고 하면 뭐든 힘들다! ‘ 였던 것 같습니다. 

 일년동안 스스로 지치고 힘들었던 순간마다 이렇게 된 이유를 하나님께 묻곤 했는데, 그때마다 나 혼자힘으로 하려고 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혼자 다 해낼 수 있을 것 같은 교만함에 하나님과 함께 또 기도로 감당하려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때마다 다시 기도로 나아가면 하나님께선 등을 돌리지 않으시고 응답해주시고 위로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더 기쁜 마음으로 감당하게 도우셨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부족하여 하나님께 의지하지 못하는 모습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기도가 답이다>라는 것을 잊지 않고 기도로 해결하는 제가 되길 소망합니다! 2018년엔 더욱 성장하는 제가 또 청하람이 되길 기도합니다?

글 / 강다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