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의 징조들

영화 ‘선 오브 갓’과 다른 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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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4. 12.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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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에이지 신봉자로 알려진 Roma Downey가 자금을 대고 제작한 예수님의 일대기에 관한 영화 ‘선 오브 갓’이 지난 10일 한국에서도 개봉하였다. 북미 지역에서는 이미 2월 28일 개봉된 이 영화에 대해 많은 기독교 비평가들이 ‘예수님의 일대기에 대한 일루미나티(뉴에이지, 영지주의)의 버전’이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가능한 한 이런 선입견을 배제한 상태에서 오늘 영화를 보려고 했지만, 영화 속 전반에 흐르는 ‘다른 예수’(고후 11:4) 에 대한 생각을 떨칠 수 없었다.

 

“만일 누가 가서 우리가 전파하지 아니한 다른 예수를 전파하거나 혹은 너희가 받지 아니한 다른 영을 받게 하거나 혹은 너희가 받지 아니한 다른 복음을 받게 할 때에는 너희가 잘 용납하는구나”(고후 11:4)

1. 혁명가 예수

 

뉴에이지의 신봉자인 제작자의 생각이 반영된 듯, 영화 속 예수님의 모습은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오신 구세주라기보다는, 사람들에게 깨우침을 주어 새로운 세상(New World)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위대한 스승(구루) 혹은 혁명가로 묘사되고 있다.

 

이런 예수의 모습은 영화 속에서 처음 예수님이 베드로를 만났을 때 하신 말씀 “세상을 바꿔야지(?)”라는 대화 속에서 드러나고 있고, 마지막 장면에서 밧모 섬에 갇힌 사도 요한에게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다시 오리라”는 말 속에서 다시 한 번 확인되고 있다.

 

 

영화 속에서는 또 예수님이 기존의 평화와 질서(Old World Order)를 지켜내기 위해 애쓰는 기득권층(바리새인 서기관들)과 마찰을 빚는 것으로 그려지고 있는데, 당시의 종교지도자들인 바리새인 서기관들은 혁명자 예수로 인해 예루살렘에서 민란이 발생하고 이를 빌미로 로마가 개입하여 국가적인 위기가 닥치는 것을 막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예수를 처단하는 것으로 묘사하고 있다. 





 

하지만, 성경에서는 초림의 주님이 혁명가로서 세상을 바꾸어 놓기 위해서가 아니라, 죄인들을 구원하시기 위해서 오셨다고 분명히 증언하고 있다.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마 20:28)하셨다.  재림의 주님도 이 땅에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오시는 것이 아니라, 회개를 거부한 죄인들과 세상을 심판하시기 위해서 오실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다.

 

예수님은 남미의 혁명가 체 게바라와 닮은 영화 속 주인공처럼 사람들을 깨우쳐 ‘세상을 바꾸는 것’에 관심이 있었던 것이 아니라, 잃어버린 양 한 마리를 찾아 구원하시기는데 관심이 있으셨다.

 

영화 속 혁명가 예수의 모습은 대속의 의미를 설명해야 할 유월절 만찬의 자리에서 다시 한 번 드러나게 된다.  유월절 만찬 자리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떡과 포도주를 나눠주시며 이것이 저희를 위해 찢기고 피흘리는 대속의 고난을 상징한다는 사실을 분명히 하셨다(고전 11:24,25; 눅 22:19,20). 하지만 영화 속에선 단지 이것은 “내 몸이고 내 피다”라는 언급만 하고 있을 뿐이다.   십자가가 대속의 의미를 가진 고난이 아니라, 혁명의 댓가로 치러야 할 불가피한 희생인 것처럼 그려내고 있는 것이다.

 



 

예수 역할을 한 영화속 주인공의 모습이 남미 혁명가 체 게바라의 모습을 많이 닮아 있다.  예수님을 체 게바라와 같이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해 온 혁명가로 보이게 하려는 제작자의 의도가 담긴 캐스팅으로 보인다. 

 

 

2. 막달라 마리아가 예수님의 동반자(배우자)였다?

 

영화를 보는 내내 불편했던 두 번째 이유는 영화 속에서 등장하는 막달라 마리아의 모습 때문이다.  성경에서 분명히 예수님과 12 제자들만 등장하는 장면에 생뚱맞게 막달라 마리아가 등장하고, 예수님이 부활하신 모습을 최초로 목격한 사람도 막달라 마리아 한 사람인 것으로 그려내고 있다.  영화의 마지막 예수님이 승천하시는 장면에서도 12제자와 함께 유일하게 막달라 마리아가 함께하고 있다(성경에는 500명의 제자들이 예수님이 승천하시는 모습을 지켜보았다고 기록하고 있다. 고전 15:6).

 

성경에 대해서 모르는 사람들이라면 막달라 마리아가 마치 공생애 기간 예수님과 늘 함께 했던 동반자(배우자)인 것처럼 느끼도록 만들고 있다.

 

일루미나티들은 이미 다빈치 코드라는 소설과 영화를 통해 막달라 마리아가 숨겨진 성배 즉, 예수님의 아내였다는 허황된 이야기를 대중들에게 주입시킨 바 있다.  최근에 새롭게 개정된 로이드 웨버의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에서도 역시 막달라 마리아를 예수님과 사랑을 나누는 동반자(연인)처럼 묘사하고 있다.  여기에다 어제(4월 11일)는 영화의 개봉 일에 맞춰 "예수님이 ‘아내’를 언급했다고 알려진 파피루스 조각이 진품으로 확인되었다"는 기사가 나오기도 했다.    

영화 다빈치 코드에서는 또 비밀 결사 단체인 ‘프리메이슨’들이 오랜 동안 막달라 마리아와 예수님 사이에 태어난 예수님의 후손들을 지켜온 것으로 그리고 있다.   예수님이 결혼을 해서 후손을 남겼고, 그 후손들 가운데 세상을 구원할 메시야(적그리스도)가 오실 것이라는 일루미나티의 메시야(호루스, 적그리스도) 사상을 영화와 소설을 통해 대중들에게 주입시키고 것이다.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에 생뚱맞게 등장하는 피라미드와 전시안  이 뮤지컬에서도 예수를 기존 질서를 위협하는 혁명가로 묘사하고 있다.   

 

 

 

영화 속 거의 매 장면마다 등장하는 막달라 마리아는 마치 예수님의 배우자인 것처럼 묘사되고 있다.

 

관련기사>> 예수, 아내 언급 ‘파피루스 조각’ 고대 문서 맞다

 

3. 하늘 황후 마리아

 

제작자 로마 다우니(대학에서 뉴에이지에 관한 공부를 했고, 방송에서 영매를 통해 접신하는 모습까지 보여준 공개된 뉴에이저이다.)가 직접 연기한 영화 속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는 이전에 제작되었던 다른 기독교 영화들과는 달리 마리아가 신성을 상징하는 푸른색 옷을 입고 등장한다.  

 

영화를 보면 예루살렘 한 회당에서 설교하던 예수님이 푸른 옷을 입고 회당을 찾아온 (2층에 있던) 마리아를 올려다보는 장면이 등장하고,  저 유명한 피에타 상의 모습처럼 마리아가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신 예수님을 품에 안고 오열하는 모습도 등장한다. 

 

마리아를 신격화 시키려는 의도가 영화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 

 

 


공개된 뉴에이저이기도 한 로마 다우니가 이 영화의 제작자로서 마리아 역할을 담당했다.  로마 다우니가 이 시대의 대표적인 거짓 선생 조엘 오스틴과 찍은 기념 사진이다.



신성을 상징하는 푸른 빛 옷을 입은 마리아가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과 함께 하늘 황후로 묘사된 성화,  영화 속 마리아도 신성을 상징하는 푸른 옷을 입고 있다.

성자 하나님을 품어주신 어머니의 모습으로 마리아의 신성을 표현한 피에타 상의 모습이 영화 속에서 재현되고 있다.​

 

 

“자식들은 나무를 줍고 아비들은 불을 피우며 부녀들은 가루를 반죽하여 하늘 황후를 위하여 과자를 만들며 그들이 또 다른 신들에게 전제를 부음으로 나의 노를 격동하느니라 ”(렘 7:18)

 

관련글>> The “Son of God” Movie Is NOT What We Think–Do You Know The Voice of Your Master

 

4. 무모한 혁명가 예수를 설득시키려다 실패한 가룟유다

 

영화 속에선 탐심으로 은 삼십에 예수를 팔아넘긴 가룟유다는 등장하지 않는다.  종교지도자들이 죽이려 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무모하게 유월절에 예루살렘을 찾아가서 의미 없는 분란을 일으키려는 혁명가 예수를 말리기 위해 끝까지 애쓰다가, 결국 가야바에게 이용당해 예수를 팔아 넘기게 되는 안타까운 인물로 묘사하고 있다.   영화 속에서 예수님은 분란을 마다하지 않는 충동적인 인물로 가룟 유다는 이를 수습하기 위해 애쓰는 이성적인 인물로 그려지고 있다. 

 

영화 속에서 예수님은 유월절 만찬에서 가야바에게 예수님을 넘겨주는 일을 주저하고 있는 가룟 유다에게 더 큰 혁명을 위해 그가 맡은 일(예수를 넘겨주는 일)을 해야만 한다고 강요하는 것처럼 그려지고 있다. “혁명가의 영웅적인 죽음을 통해 더 큰 혁명을 가져온다”는 전략을 완성하기 위해 가룟유다가 자신이 의도하지(원하지) 않았던 일에 희생된 것처럼 영화는 그려내고 있다.

 



영화 속에선 가룟유다가 어쩔 수 없은 상황과 예수의 강요로 예수님을 가야바에게 넘겨준 혁명을 위한 또 다른 희생자(영웅)처럼 그려지고 있다. 

 

 

 

5. Healing Touch

 

영화 속에서 눈에 띄는 또 다른 장면은 예수님이 병자들을 고치시고 이적을 베푸시는 순간마다 말씀이 아니라 ‘접촉’을 통해 이적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베드로의 그물에 물고기가 가득 잡히는 이적도 영화 속에선 예수님이 손으로 물을 만지자 고기들이 몰려드는 것으로 묘사되고 있고, 나사로를 살릴 때도 말씀이 아니라 그의 몸에 손을 대었을 때 죽은 나사로가 눈을 뜨는 것으로 묘사하고 있다.

 

또 예수님이 손으로 사람들을 만지실 때마다 사람들의 마음 속에 큰 변화가 일어나 새로운 경험을 하는 것으로 그려내고 있다.   예수님을 말씀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분이 아니라, 뉴에이지 구루들처럼 신비한 능력을 가진 손(Healing Touch)으로 이적을 일으키고 영적 전이를 통해 사람들을 변화시키는 것처럼 묘사하고 있다.

 



영화 속에선 말씀의 권능으로 병자를 살리고 죽은 자를 살리는 예수님이 아니라, 신비한 능력을 가진 손으로 사람들을 치료하고 영적 변화를 일으키는 것으로 묘사하고 있다.   

 

6. 새로운 세상(New World)을 만들기 위해 다시 오리라

 

6분 30초부터 전시안을 보여주고 있는 동영상 맨 뒷부분에 나오는 예수님과 베드로의 대화와 나래이션을 유심히 들어보자.

 

 

 

 

 

 

"What are we gonna do? Change the World. He will bring you New Age of righteousness and justice. His Power bring all men to New World."

 

“베드로: 무엇을 해야 합니까?    예수: 세상을 바꿔야지.   나래이션 : 그는 여러분에게 의롭고 정직한 새로운 시대(뉴에이지)를 가져올 것입니다. 그는 권능으로 모든 사람들을 새로운 세상(New World Order)로 이끌 것입니다.”

 

 

영화의 마지막도 앞서 설명한 것처럼, 밧모 섬에 갇힌 사도 요한에게 “새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다시 오리라”는 말씀으로 끝나고 있다. 재림하실 예수님을 세상을 심판하기 위해 오시는 심판의 주가 아니라, 이 땅에 평화로운 새로운 세상(New World Order)을 만들기 위해 오시는 일루미나티의 메시야(적그리스도)처럼 그려내고 있다.  영화 예고편과 영화 속 엔딩 장면에서 예수님의 한쪽 눈을 클로우즈업하여 ‘전시안(호루스)’를 보여주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영화 '선 오브 갓'에 묘사된 예수는 성경이 증언하는 예수가 아니라, 이 땅에 New World Order를 실현하기 위해 찾아오는 일루미나티의 메시야 '다른 예수'인 것이다.​

 

전시안을 강조하는 예고편(미국판)과 영화 속 엔딩 장면은 이 영화에서 묘사하고 있는 그리스도가 바로 New World Order를 실현하기 위해 오는 일루미나티들의 메시야(호루스,적그리스도)라는 사실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 ​

 

 

이단(異端)은 ‘끝이 다르다’는 뜻이다. 쥐약은 쥐약 자체로 있을 때보다, 99%의 좋은 음식과 섞여 있을 때 더욱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온다.     왜 CFR 회원인 릭 워렌과 거짓 선지자 조엘 오스틴이 이 영화를 적극 추천하고 있는 지 그 이유를 알아야 한다. 

 

 

일루미나티가 장악한 헐리웃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날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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